217 장

그날 방과 후, 저녁에 수업이 없는 틈을 타서 나는 사안이랑 소뚱이를 데리고 학교 밖으로 나갔다. 그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어디 가냐고 물었다.

나는 당연히 중요한 일을 하러 가는 거라고, 오늘 밤에 내 행복이 달려있다고 말했다.

밖에 나가서 굵은 양초를 여러 개 사고, 장미 한 다발도 샀다. 몇백 위안이나 들었다. 장비를 다 갖추자 세 명 모두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감탄했다. "동형이는 역시 동형이야, 진짜 멋지게 놀 줄 아네, 존경한다."

"그럼." 나는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말했다.

그들에게 간단히 먹을 것을 사주고 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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